영화를 보면서 내내 인간의 이기심만이 가득한..
그런 모습들을 처절하게 보여주고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.
그리고 그 느낌에 절대적으로 동감했다.
인간은 너무나 이기적이다.
자신의 기준과 잣대에 부합되지 않으면
무조건적인 파괴만이 방법이 되는 인간.
영화 속 판도라 행성에서의 인간들은 적어도 그런 모습들이었다.
물론 과장된 모습도 없잖아 있을 수 있겠지만
그것이 인간의 본성임은 부인할 수 없다.
"샤헤일루" 라고 했던가?
판도라 행성에 사는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교감신경.
인간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.
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것..하지만 생명체를 존종한다면
그 물리적인 제한을 넘어설 수 있는...
어찌보면 공존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인간에게
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..하는 생각이 들었다.
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
가장 공존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생명체가
인간이라는 것을......
마지막 부분에 나비족과 인간들의 전쟁에서
판도라 행성의 동물들이 참여하는 모습 속에서
다만 스토리 상의 전개에서 벗어나
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을 바라보았을 때
주인은 절대 인간만이 아니라는 것..
판도라에서 나비 족이 모든 생명체와 교감하며
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공존하려고 할 때
모든 생명체가 거대한 힘으로 하나가 되었듯이..
지구 또한 그 길을 가야 한다는 것..
단순히 그래픽의 혁명이니 그런것만을 따지는 영화가 아니라
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삶의 방향이나
공존의 문제들을 제시한 영화.
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지겹지 않았던
간만에 본 "재미있는" 영화였다.